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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트필기] 마가복음 정리(3)-하나님 나라의 정의오늘의 노트필기 2020. 5. 14. 16:18
오늘의 노트필기 - 마가복음(2)
제 1막 : 갈릴리와 그 주변 지역 사역 (마가복음 1장 14절 ~ 8장 26절)
제 1부 : 갈릴리 초기 사역 (1장14절 ~ 3장 6절)
제 2부 : 갈릴리 중기 사역 (3장 7절 ~ 6장 6절上)
제 3부 : 갈릴리 후기 및 주변 지역 사역 (6장 6절下 ~ 8장 21절)
종결기적 : 벳새다에서 맹인을 고치심 (8장 22절 ~ 26절)
(1) 공생애 시작 : 하나님 나라의 선포 (마가복음 1장 14~15절)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마가복음 1장 14~15절)]
-> 하나님 나라 =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 하나님께서 왕 되시는 곳
(2) 네 명의 제자들을 부르심 (마가복음 1장 16~20절)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마가복음 1장 16~18절)]
사람을 낚는 어부 : 헬라어[할리에이스 안트로폰]은 직역하면 사람들의 어부들이다. 마태복음 13장 47~50절에서는 천국 비유를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 같다고 했다.
->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표현은 복음을 전파하여, 복음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역할로 볼 수 있다.
(3)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심 (마가복음 1장 21~28절 마가복음의 첫 이적)
* 복음서들의 첫 이적을 살펴봄으로써 각 복음서에서 중요하게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a. 마가·누가복음의 첫 이적 : 귀신을 물리치심 (마가복음 1장 21~34절, 누가복음 4장 31~36절)
->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사탄의 세력과 통치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통치가 나타나는 것이다.
b. 마태복음의 첫 이적 : 나병환자의 치유 (마태복음 8장 1~4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8장 4절)]
-> 이스라엘의 메시아 예수는 ‘율법’의 준수자, 그러나 ‘율법’보다 크신 분
c. 요한복음의 첫 이적 : 혼인잔치 물로 포도주 만드심 (요한복음 2장 1~12절)
[연회장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한복음 2장 10절)]
-> 기존의 질서 보다 더 탁월한 예수님의 질서
(4)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1장 29절 ~ 2장 12절)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마가복음 1장 32~34절)]
a.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치심(막 1:29~31)
b. 나병환자를 깨끗게 하심(막 1:40~45)
c. 중풍병자의 치유(막 2:1~12)
- 여기서 잠깐!! -
cf. 신약성경에서 발견되는 질병의 이유들
1. 죄가 질병의 원인인 경우
ex) 중풍병자 치유 기사(마 9:1~8; 막 2:1~12; 눅 5:17~26); 이세벨의 음행에 대한 징계(계 2:22);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징벌(계 16:2,11)
- 구약 신명기 28:20~22上은 이스라엘 백성이 악을 행할 때에 여호와께서는 염병, 폐병, 열병, 염증, 학질 등의 질병을 내리신다고 선포한다. (cf. 시편 103:3)
2. 악령이 질병의 원인인 경우
ex) 예수께서 열여덟 해 동안 꼬부라졌던 여인 치유(‘질병의 영(靈)을 가진 여인’, 눅 13:10~17)
cf. ‘귀신에 들려 눈이 멀고 말을 못하는 사람(마 12:22); 뇌전증에 걸린 아들(’말을 못하고 못 듣는 영(靈), 마17:14~20; 막 9:14~29; 눅 9:37~43)
3.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한 경우
ex) 실로암 맹인(요 9:1~34) -> '그 안에 하나님의 일들을 나타내고자 하심' (cf. 마 15:31; 눅 7:16; 17:16; 18:43)
4. 질병의 원인이 특정화 되지 않는 경우
ex) 베드로 장모(막 1:29~31),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막 8:25~34), 맹인 바디메오(막 10:46~52), 베다니 한센병자 시몬(막 14:3), 중풍병에 걸렸던 백부장의 하인(마 8:5~13)과 룻다의 애니아(행 9:32~35),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지체장애인(행 3:1~10), 열병과 이질에 걸린 보블리오의 부친(행 28:7~10), 위장병이 있던 디모데(딤전 5:23)
c. 중풍병자의 치유-죄사함 논쟁 (마가복음 2장 1~12절)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마가복음 2장 8~9절)]
-> 중심에 아시고 : 헬라어 직역해 보면 ‘그의 성령(영)으로 아시고‘ 이다.
*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더 쉬운 말은?
->검증의 차원에서 보았을 때 죄 사함의 선언이 더 쉽다.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마가복음 2장 10~11절)]
* 예수님 말씀의 논리적 흐름은 무엇일까?
-> 죄 사함 선언과 질병 치유 명령 중에 죄 사함 선언이 더 쉽지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려운 질병 치유 명령을 선택하셨다.
-이러한 논증의 방식을 히브리어로[칼 바호메르](랍비 Hillel의 7대 해석의 원칙 중 하나)라고 한다.
사용 된 히브리어 단어 [칼]과 [베호메르]는 각각 ‘가벼움과 무거움’ 이라는 뜻으로, 더 어려운 문제를 증명(해결) 함으로 그것보다 더 쉬운 문제는 자동적으로 증명(해결) 된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논증방식을 라틴어로는 ‘a fortiori’ [아 포르티오리] 라고 한다.
-출처-
김태섭, 『마가복음』 수업 강의 안
데이브드 A. 드실바, 『신약개론』 - 마가복음, 김경식 외 공역, CLC
-작성자-
황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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