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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노트필기] 마가복음 정리(4)-누가 안식일을 지키는가
    오늘의 노트필기 2020. 5. 29. 09:18

    오늘의 노트필기 마가복음(4)

     

     (5) 레위를 부르심 (죄인과 식사 논쟁, 마가복음 213~17)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마가복음 214)]

    -> 마태복음의 평행구절(9:9)에 따르면 그의 이름이 또한 마태임을 알 수 있다. 레위는 히브리식 이름, 마태는 로마식 이름으로 본다.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1)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마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2)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마가복음 215~16)]

     

    1) 바리새파의 구전 전통을 주후 200년경에 집대성한 *미슈나를 보면, 세리는 도둑, 강도, 살인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으며,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세리에게는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기록한다.

     

    *미슈나 : 히브리어[반복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주후 200년경 예후다가 편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유대인들이 구전 토라로 전승해 온 내용을 최초로 기록으로 옮긴 것이라 믿고 있다. ‘랍비 문학에 속한 전통 문헌들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되면서, 후대에 등장하는 토셉타, 게마라, 탈무드 등의 전통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길을 정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2) 바리새파는 자신들의 전통과 율법에 무지하거나 순종하지 않는 유대인들은 암 하레츠(땅의 백성)라고 불렀다. 바리새인들은 일반적인 유대인 집에서도 먹지 않았다. 왜냐하면 음식이 제의적으로 정결한지 혹은 십일조를 제대로 바친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217)]

     

    * 이 말씀은 문자 그대로 ‘의인은 예수님의 초청에서 배제가 된다’ 라는 의미일까?

    cf.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마가복음 937)]

    -> 마가복음의 특징 중 하나로 ‘A가 아니라 B의 의미가 아닌 A를 포함해서 B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의 비교급의 의미로 사용되어짐을 볼 수 있다.

     

     

     

     (6) 금식 논쟁 (마가복음 218~22)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 하나이까 (마가복음 218)]

    -> 모세의 율법에는 대속죄일 단 하나의 금식만을 언급하고 있다.(16:29,31; 23:27~32; 29:7)

    주후 1세기 당시 바리새인들은 월요일과 목요일 두 번 금식을 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누가복음 1812)]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마가복음 219~20)]

    -> 신약에서 하나님 나라메시아적 잔치로 곧잘 표현 되곤 한다. ex.22:1; 25:1~13; 19:7~9

     

     

     

     (7) 안식일 논쟁1 (마가복음 223~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마가복음 225~26)]

     

    *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마가의 혼동?! 

    사무엘상 211~6절에 보면, 다윗이 사울을 피해 놉에 갔을 때, 그에게 진설병을 건네준 제사장은 아히멜렉이었다.

    -> 헬라어 본문으로 보게 되었을 때 이 구절을 해석해 보면 아비아달 대제사장과 관련된 글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당시에는 성경의 장.절 구분이 없었으며 그 본문이 있는 위치를 설명할 때 사용했던 문장형식임을 볼 수 있다.

    ex.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마가복음 1226)] ->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라는 문장으로 지금의 출애굽기 3장 내용을 말씀하신다.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마가복음 227~28)]

     

    * 여기서 인자(人子)사람의 아들을 뜻한다. 구약에서도 인자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시편과 에스겔 그리고 다니엘에 이르기까지 인자라는 단어는 인성과, 신성을 모두 나타낼 수 있는 이중적 표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표현하기에 최고의 기독론적 칭호가 된 것이다.

     

    고난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인성) +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신성)을 제일 잘 나타낸 표현

    -> 새롭게 안식일의 의미를 해석하실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으신 분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마가복음 210)]

     

     

     

     (8) 안식일 논쟁2 (마가복음 31~6)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중략)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마가복음 31~2, 6)]

     

    * 앞서 언급한 미슈나(바리새파의 구전전통)에 따르면 생명이 위험에 처할 상황에서는 언제나 생명이 안식일 준수 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바리새인들은 손 마른 자를 고치는 것이 이 사람이 당장 생명의 위협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안식일 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 그러나 예수님의 판단은 달랐다. 예수님께서는 치유의 능력이 있는데, 치유를 유보하는 것은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즉각적인 치유가 생명을 구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았다.

     

    * 정말 안식일을 범하는 자는 누구인가? [마가복음 11장의 결론]

    안식일에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고자 하셨다. 그러나 안식일을 잘 지킨다고 하는 사람들이 안식일에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고 있다.

     

     

    - 마가복음 11: 갈릴리 초기사역 끝 -

     

    -작성자-

     황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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